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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보야지 3화를 보고 빠심을 주체할수없어서 열심히 휘갈겨 봄... '지금까지' '지극히 내 기준으로' 느꼈던 태형이 성격이므로 바뀔 수 있고 다른 사람 눈엔 안그럴수도 있음.

- 처음 태형이한테 입덕했을때는 단순하게 무대 위에서는 끼 쩌는 아이돌 무대 아래에서는 사차원 이렇게 생각했었다. 지금보면 사차원은 전혀 아니지만 무대 위와 아래의 갭이 쎈건 맞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무대 위 태형이 보고 당연히 얘는 놀았을 줄 알았다고 하지만 고딩때 사진 보면 교복 제일 단정하게 입고 있다. 심지어 어렸을때 꿈은 농부였다 (!!!)

-위에서 내가 사차원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더형의 말과 초반에 내가 봤던 태형이 사차원 영상 때문이었다. 나는 태형이가 흥탄 가사 처럼 미친듯한 똘끼를 가진 잘또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알고보면 아님. 가끔 독특한 행동을 하긴 한다. 근데 알고보면 평범한 남자애 같은 면이 더 많음. 이건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내 생각엔 때묻지 않고 순수하다는 점이 가끔의 엉뚱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태형이가 무대 위에서 신나게 놀고 끼 부리는 건 본인이 타고난 거+ 무대 올라가는 거 자체를 좋아함 + 모니터링과 노력 이 합쳐진 결과다. 무대 올라가는 거 자체를 좋아함은 무대 직캠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끊임없이 표정을 짓고 끼를 부리고 제스쳐를 취한다. 특히 흥탄소년단 직캠에서 그렇다ㅋㅋ 모니터링과 노력.. 일단 나는 무대 위에서 노는 모습 보고 태형이가 무대에서 긴장 안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거 아니였고 처음 깨달았을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그냥 자기 흥에 넘쳐서 무대에서 제스쳐하고 끼부리는 줄 알았고 모니터링같은거 사실 안할것같은 이미지였다ㅋㅋ근데 음중 mc 연습하는 영상이나 뮤뱅 mc 방탄밤 보면 연습도 엄청하고 엠씨 맡게되서 너무 떨린다고 직접 말하며 특히 음중 mc 영상에서는 열심히 연습하다가 우리가 시험 공부 열심히 했어도 긴장되서 어떡해ㅠㅠ 나 시험 망할듯ㅠㅠ 이런거랑 비슷하게 “망했따ㅜ^ㅜ 열심히 (어물거려서 그다음말 잘 안들림)”라고 한다.. 그리고 모니터링 열심히 하며 무대 위에서 흥분 안하려고 신경 쓴다고 말한 적도 있다. 

- 무대 위에서도 흥이 넘치지만 무대 아래서도 그렇다. 흥이 넘치고 좀 시끄러운 편이다. 구석에서 혼자 흥나서 춤추고 그런거 많이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태형이는 말이 많은 타입이 아니다. 공식적인 인터뷰나 예능보면 확실하다. 그룹 내에서 멘트를 담당하는 멤버들이 정해져 있고 말을 약간 횡설수설함을 알기 때문인지 인터뷰 할 때에 직접 나서서 열심히 말하는 편은 아니다. 태형이는 거의 가장자리에 있고 자기한테 질문오거나 자기가 잘 아는 거에 대한 질문 외에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대신 카메라랑 뚫어지게 아이컨택을 하는 편. 인터뷰 영상들 말고도 다른데서도 말은 별로 없다. 자기 소감같은거 말할때만 쟁알쟁알 말하고 다른 때는 조용한 편이다. 이렇게 말은 많이 하지 않아도 웃는게 눈에 띄는 편이고 행동도 눈에 띄는 편이다. 누군가 비디오는 시끄러운데 오디오는 조용하다고 했는데 그 말에 깊이 공감한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질문이 오거나 아는 거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말하고 싶어서 안절부절 할 때도 있다.

-또 은근히 쭈굴미도 많이 볼 수 있다. 위에서 말했다싶이 나는 처음에 태형이를 잘또라고 생각해서 예능에서도 그 잘또의 끼를 표출할 줄 알았다. 안녕하세요에서 개인기 할때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태형이 같으면 "제 몸에 코끼리가 있어 요!" 했어야 되는 데 "어... 제 몸에...코끼리가 .... (쭈굴)" 이렇게 말한다. 예능에서, 멤버들로부터 몰림 받아도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해도 "아니..엏...그게..아니에엿..." 혹은 "헤헹 ^ㅁ^" 이런 느낌에 그침. 멤버들과 있을때는 별로 안그러는데 형들한테 드립칠때는 은근 쭈굴거리면서 눈치도 본다. 그냥 막 행동하는 철부지 똥강아지같지만 아니다. (이게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지 좀 애매한데) 벌칙을 받아도 그냥 괴로워만하지 반박하지 못함. 그냥 혼자 시무룩 해있다가 그냥 바로 헤헿ㅎ 하면서 웃는다. 신인왕 벌칙 영상 보면 보인다. 곤약 먹었을때도 맛없을텐데 먹고서 맛없다고 난리치지 않고 그냥 아무말 없이 ㅇ_ㅇ..;; 이러고 있음.

-동갑내기 피셜 낯 안가리는 성격이고 김스치면인연 이라는 별명답게 발이 넓은 편이다. 스킨쉽도 좋아하는 편이라 치댐도 많다. 사람만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거 자체를 좋아하는것같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다 좋아하는 것같다) 정이 많은 편이고 외향적인 성격. 그런데 좀 예전 영상이지만 종이를 더 달라고 어떻게 말을 건담;ㅅ; 이나 데뷔 초반에 쇼챔 백스테이지에서 셀카 찍고싶은데 말 못해서 매니저형이 대신 말해준 영상 보면 낯 가리는 것 같기도 하다.. 비슷하게 쑥쓰러워 할때도 많음. 생선요리 하나 먹고싶다고 과감하게 혀짧은 소리내고 갑자기 뜬금없이 애교부리기도 하지만 섹시 댄스 추고서는 부끄러워 하고 팬싸에서 1대1로 애교부리는건 부끄러운지 기싱꿍꼬또 못하고 (어떡하지 ;ㅅ;) 하다가 뿌잉뿌잉해준다ㅋㅋ 븨앱에서 팬들에게 립싱크 게임하자고 제안하면서도 쑥쓰러워 했다... 쑥쓰러울때 나오는 특유의 버릇이 있는데 아랫입술 깨물면서 그저 웃기... 고라파덕 개인기할때 잘 보임ㅋㅋ치댐과 어부바를 매우 좋아하지만 신인왕 트라우마때문인지 셋째형과의 뽀뽀는 질색한다.

-팬들이랑 노는걸 좋아함. 팬싸에서 팬들이 사진이나 영상만 찍고 있으면 시무룩해하고 같이 놀자는 팬의 말에 감동받는다ㅠㅠ 팬들 반응 보는 것도 좋아하는듯. 화양연화 앨범에서 뱁새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고 그 이유로 팬들이 뱁새 부를때 흥 넘치는 제스쳐가 좋아서라고 말한 바 있다.

-누군가랑 같이 노는거, 대화하는거, 자신의 감정 공유하는걸 매우 좋아하는 것같다. 그래서 말은 못해서 웅얼웅얼 열심히 이야기함 항상 무슨 감상이든 태형이는 늘 조근조근 열심히 말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 자기가 느낀거 팬들한테 그대로 표현해주고싶어하고 가식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느꼈던 좋은 감정을 다른 사람과도 공유하고 싶어한다. 근데 가끔은 속상한 일 생기면 혼자 구석에서 울고있을것같아서(감정 꽁꽁 숨길것같아서) 신경쓰이는 느낌이 있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주면 자신에게도 사랑을 줄거라고 믿기 때문에 그 믿음을 지켜주고싶게 만들기도 한다. (세상은 그렇게 평화롭고 아름답지 않은데..☆) (물론 당찬 면이 있으니까 잘 해결해나갈거라는 믿음이 든다) (그래도 걱정되는 게 덕후마음)

사랑많이 받고 자라서 이런 믿음 가지고 있고 자존감도 높아보이다가도 어느순간에는 내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느낌도 풍긴다.

- 여리지만 대범하다. 프로필에서 안좋은 말들 들을 때 제일 슬프다고 했던거랑 옛날부터 자기 주위 사람들이 곁에 없으면 슬프고 외로움 많이 탄다고 한거 보면 그렇다. 주변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신경 안쓸것같았는데 또 아님. 그리고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영화들을 좋아한다고도 했고 동갑내기 피셜 눈물도 많다고 했다.. 자신을 대표하는 노래로 정준일의 안아줘를 꼽기도 했음. 이거랑 연결되서 태형이는 사랑 받고싶어하는 편이다. 안아줘 커버 영상 올리고 안아줄꺼야? 라는 트윗 올렸을때 느꼈다. 칭찬받고싶어하는 초등학생 느낌도 나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사랑을 주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느낌도 준다.

대범한 건 외국어할 때 잘 보인다. 주로 구사하는 외국어는 영어와 일본어 인데 둘 다 객관적으로 보면 못한다 (태형아 미안) 근데 그걸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단어가 생각 안나서 더듬더듬 말할지라도 모르는 단어가 있을지라도 상대방이 하는 말을 못알아들을지라도 신경쓰지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문법이나 읽기는 잘해도 스피킹에서 자신감이 없고 부끄러워하는데 태형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단기 어학연수로 최대 효과 얻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한국어도  이상한 어순으로 말하고 어물거려서 몰림받지만 별로 개의치않는다. 그게 뭐 ^ㅁ^ 이런 느낌.

-위에서 말했다싶이 순수하고 해맑은 편이라 세상 물정 모르고 눈치도 없을것같지만 의외로 몰카 금방 알아채는 눈치도 갖고있다. 심지어는 그걸 역몰카로 활용함... 유잼인간... 끝내는 타이밍도 완벽했다. 

-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영화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고 감성적인 음악도 좋아한다. 그렇지만 그룹 내 랩퍼라인들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있으며 힙합 간지(스웩↗)를 좋아하는 것같다. 싸이퍼 개좋아함. 랩퍼라인에 대한 자부심이란 말은 좀 거창해보이긴하는데 다르게 표현할 말을 잘 모르겠음;ㅅ; '자기가 만든 랩을 하는' 모습을 멋있게 생각하는 것같다. 

감성적인 영화, 노래도 좋아하지만 미술작품, 하이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사진도 좋아한다. 라이언 맥긴리가 좋다고함.. 관심분야가 넓은 편같다. 애니메이션이랑 만화도 좋아한다고 했음.

-  막내같지만 장남이다. 웃고 있을 때가 많고 장난꾸러기라서 막내같지만 의외로 장남이며 가족들 생각하는거 보일때 그 느낌이 팍 온다. 프로필에서 미래의 나에게 묻고 싶은 말이 효도 제대로 했냐는 거였고 사촌동생들과 놀아주는 영상보면 형아느낌 많이 난다. 꽃브로 스페셜편보면 형아느낌 낭낭함.

-비슷한 느낌으로 의외로 똑쟁이이고 당차고 똘똘하며 야무지다. 평소에 웃을 때 워낙 순수해보이고 말바보라는 점이 합쳐져서 망충미를 보여주지만 정반대로 해외에 그냥 던져져도 살아남을 사람이다 (!) 어디에서 돈 새는 줄도 모르고 돈 팍팍 쓸 것같지만 실은 포인트 적립 꼼꼼하게 하고 할인카드도 잘 챙겨다닌다고 한다. 단호할땐 단호하다. 븨앱에서 이름 불러달라는 이름충들 댓글을 보고서도 그러면 방송 진행 안된다며 안대여 ㅇㅅㅇ 라고 단호박 시전하기도 했고 콘서트 개인멘트때문에 멤버들 말하는거 안들렸을때 그만 하라며 사이다 주기도 했다. 

- 달방에서 깃발 찾기 할때 남들은 다들 뛰어다니는데 태형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친구가 하나 줄거라고 믿고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거 했을때나 노르웨이에서 그냥 자기 카드 쓰는거 보면 마이웨이한다ㅋㅋㅋ 남들 눈치 안보고 그냥 반칙함. 세상 모든 문이 열려라 ^ㅁ^ 하면 열릴 줄 아는 것같다고 어떤 분이 말했는데 공감 그리고 중요한건 매번 그렇게 잘 열린다ㅋㅋㅋ 튀는 행동을 해도 좋은 의미로 주목받고 뭐랄까 자신이 이런 소소한 반칙플을 해도 사람들이 뭐라 안할거라는 믿음이 있어보이고 그래서 사랑과 관심 받고 자란게 보인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아보이고 남 신경 안쓰고 자기 하고싶은 거 그냥 하는 느낌이 난다. 자유로운 영혼같음. 거침없이 자기가 하고싶은거 턱턱 과감하게 하는 면에서 뭔가 간지남ㅋㅋㅋㅋ  여행가서도 그냥 지나가다가 자기 하고싶은거 발견하면 바로 함. 자유롭고 자연스러웠다. 태형이에게 자전거를 빌릴때 해야할 영어와 100크로네라는 다소 비싼 가격은 전혀 신경 쓸 게 아니었다. 미래를 대비한다기 보단 현재를 사는 느낌이 있다.

-위에 말했다싶이 자유롭게 + 걱정없이 + 태형이 좌우명인 그므시라꼬 처럼 살지만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는 늘 최선을 다한다. 아무생각없이 진지하지않게 살것같다가도 자기가 뭘하고 하고싶은지, 뭐가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고민도 많다. 이건 공카글들 보면 잘 보임.

-자기가 예쁘고 잘생긴거 매우 잘 알고 어떻게 해야 특유의 분위기 잘 내보일 수 있는지도 잘 안다. 하고싶은 코스프레도 딱 자기랑 어울리는 거였다. 뱀파이어와 할리퀸.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까리한... 자기가 예쁘고 잘생긴거 알아서 그런가 망가지는 사진 찍을때도 거침이 없다. 

그렇지만 칭찬 받을때 부끄러워한다 ㅋㅋ 자기가 잘생긴거 모르겠다고 말한적 있는데 부끄러워서 그랬을 거라고 궁예하고 있다 ㅇㅅx

결론적으로 태형이는 성격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고 태형 좋아하는 일 존잼이다 파도 파도 새로워 늘 짜릿해...!